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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문화/해외 성문화

일본의 성문화1: 요바이 (よばい)

by 건강에반하다 2022. 12. 8.

 

요바이란?

요바이란 서일본 지역에서 활성화됐던 풍습으로 밤중에 여성의 침실에 몰래 잠입해 성교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바이의 어원은 '부르다'라는 요부에서 비롯되었으며,

구혼을 위해 남자가 여자의 침소에 들어가는 행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까지 이 요바이라는 행위가 지속되었습니다

100년 전 메이지 정부는 요바이의 풍습을 없애려고 했지만 오래 지속되어온 문화라 어려움이 있었고

결국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60년대에 성폭행이라는 개념이 생기고 일본인들 사이에서

요바이가 배덕한 행위로 여겨지는 인식의 변화로 사라지게 된 풍습입니다

 

요바이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요바이는 보통 마을 단위에서 촌장의 허락 아래에 이루어졌습니다

무작정 침입하는 것이 아닌 혼기가 찬 여성의 집에 촌장의 허락을 받은 후 침입을 합니다

또한 여성 측에서도 남성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제지하지 않아야 성립되었습니다

그렇게 3~4일간의 요바이를 거쳐 결혼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요바이를 성공하려면

촌장의 허락

여성의 허락

보초에게 들키지 않고 침입 ( 인기가 있는 여성의 경우 보초를 세워 남성들이 요바이 경쟁을 했습니다)

해가 뜨기 전까지 성교를 완료하고 무사히 빠져나오기

 

위의 과정을 모두 완수해야 요바이가 성공한 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규칙들이 모두 정확하게 적용된 것은 아닙니다

남존여비의 성향이 강한 일본이었던 만큼 촌장의 허락하에 여성의 의지는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력 또한 마을의 귀중한 재산으로 여겨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강제적으로 지명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요바이의 형태는 지역마다 다양했습니다.

마을단위로 손님에게 여성이 제공되는 지역도 있었으며

어떤 지역에서는 자신의 아내를 밤에 빌려주는 곳도 존재했습니다

마을의 축제가 있을 때 자유롭게 요바이를 허락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요바이가 생겨난 이유

요바이와 같은 개방적인 성 풍습은 일본뿐 아니라 타 국가에서도 부족사회 전반으로 퍼져있던 문화입니다

이름만 다르고 비슷한 형태의 성 풍습은 여러 국가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도 오래 유지된 전란 속에서 인구를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풍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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