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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문화/해외 성문화

태국에 트랜스젠더가 유독 많은 이유 3가지

by 건강에반하다 2023. 1. 4.

알카자 쇼
알카자 쇼

트랜스젠더는 '내가 타고난 성과 정신적으로 생각하는 성이 일치하지 않는 동일성 장애 (Gender Identity Disorde)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들은 레이디 보이, 게이, 톰보이, 레즈비언을 총칭하는 말이며 아시아권에서는 태국이 다른 나라보다 트랜스젠더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 예로 태국패키지 여향을 다녀오신 분이라면 많이들 알고 계시는 '알카자 쇼'부터 여러 가지 트랜스젠더들의 공연이 있는데요 그럼 이렇게 하나의 문화가 되어 공연까지 할 정도로 트랜스젠더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태국에 트랜스젠더가 유독 많은 이유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태국에 트랜스젠더가 많은 이유 3가지

1. 태국의 국교인 불교

태국 불교

불교에는 전성 혹은 변성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 개념은 우리의 성별은 여자일 수도 있고 남자일 수도 있으며, 본래는 남성도 여성도 아니다는 윤회사상에서 나온 성에 대한 구별을 없애는 개념입인데 이는 성에 대한 생각 또한 집착이라 여기며 무집착을 알리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경전 율장에는 성 정체성에 대하여 혼란이 온 비구니의 사례가 나오며 부처님은 이런 후천적인 성정체성의 혼란에 대하여 이는 치료할 대상이 아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불교적 입장에서 바라본 성전환에 대한 입장은 이를 불경하게 여기는 모습이 없으며 성별 변경 또한 허용한다는 경전의 해석들이 많습니다. 불교에서는 성정체성에 대한 표현을 강제하지 않고 성전환수술 또한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2. 오랜 전쟁

태국 전쟁

태국은 미얀마와의 전쟁을 2세기 동안 겪으며 자국민의 남자 수가 엄청나게 줄어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을 겪은 러시아와 같은 수준으로 8:10 정도의 남녀 성비를 보였었는데 이때부터 태국의 부모들은 자식들이 전쟁을 피하게 하기 위하여 남자아이들 여자처럼 꾸미고 키웠습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남녀의 성비가 깨진 상태에서 남자마저 여자아이로 키우다 보니 현실에선 더 심각한 성비 수준이 드러났고 남자아이들이 남성성을 배우기가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또 이렇게 여자로 키워진 남자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도 사라졌죠.

 

3. 태국의 여성 중심 사회

태국 총리
태국의 여성 총리 _ 로이터통신 이미지

태국의 임금 격차를 분석해보면 여성중심사회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관광산업에서 특히 더 두드러지며 관광산업을 제외하더라도 사회의 거의 모든 직업군에서 여성의 임금이 높고 활약이 두드러진 사회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국민들 내에서 남성들의 위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죠.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태국에선 능력이나 대우의 차이가 아니더라도 성비가 깨지고 트랜스젠더가 될 이유가 충분하고 트랜스젠더에 대하여 타 국가처럼 차별적인 시선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대우와 능력까지 차이가 나버리니 태국의 남성들이 성별을 전환하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또한 태국은 관광산업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자국 내에서 남자를 찾지 않더라도 수많은 외국 남성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태국의 국제결혼율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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